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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거 꿈해몽 해주세요ㅜㅜ

작성자:막녀ㅑㅇ 2025-05-29 198

처음엔 되게 낯선 골목 같은 곳이었는데요, 굉장히 조용하고 분위기도 뭔가 묘했어요. 그런데 누군가 계속 저를 따라오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. 얼굴은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, 발소리나 기척 같은 게 너무 생생해서 소름이 쫙 끼쳤고, 어떻게든 도망치려다가 오래된 아파트 같은 곳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.

계단을 올라가는데 끝이 없는 거예요. 계속 올라가도 위가 안 보이고, 그런데 뒤에서는 계속 일정한 발소리가 들렸어요.

그러다가 갑자기 되게 밝은 공간으로 바뀌더니, 그 공간 안에서 누가 뒤에서 저한테 “저기요, 이름이 뭐예요?”라고 묻는 거예요. 이상한 건, 그 말을 듣자마자 저도 모르게 뒤를 돌아보게 됐고, 그 순간 몸이 딱 멈추면서 가위에 눌린 것처럼 전혀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.

앞에 누가 있는지는 보이지 않고 그냥 검은 화면이었는데, 그 안에서 남자의 숨소리랑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발소리만 들렸습니다. 꿈인데도 정말 숨이 막히고 손에 땀이 나고… 아, 이러다 죽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고 갑자기 배가 너무 아파지면서 ‘아, 내가 그 남자한테 죽었구나’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가위가 풀렸어요.

그리고 일어난 줄 알았는데 꿈에서 깬 게 아니라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서 또 똑같이 도망치고, 쫓기고, 죽고… 이걸 계속 반복했어요. 장소만 조금씩 바뀌고 결말은 늘 같았습니다.

세 번째쯤 반복될 때는 이번엔 어떤 지하 공간으로 내려가게 됐는데 그곳에는 피 묻은 신문지, 낡은 운동화, 장갑 같은 것들이 널브러져 있었고, 책상 위에는 주황색 파이프처럼 생긴 물건 위에 약간 흐릿하게 보이는 칼날 같은 게 달려 있었어요. 근데 그걸 보는 순간 ‘아, 이거 망치구나’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.

겁이 나서 문을 열고 도망치려 했는데 그 문 앞에 제가 계속 도망쳤던 그 남자가 서 있었어요. 그 얼굴을 보는 순간 ‘아, 이번엔 진짜 죽겠구나…’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. 그리고 그때 딱 깼습니다.

근데 정말 이상한 건… 그 남자의 얼굴은 마스크 낀 것처럼 전혀 기억이 안 나는데 눈은 또렷하게 기억나요. 초점 없이 웃고 있는 눈… 눈만 웃고 있는데 되게 싸늘하고 소름 끼치는 느낌이었어요. 키는 좀 작아 보였고, 작게 웃고 있었던 것 같았는데 그 표정도 정말 기분 나빴어요.

댓글

할일없는백수

와, 진짜 영화 한 편보다 무서워! 이 친구는 밤에 계속 깨질 듯.

지나가던행

이 꿈은 불안과 두려움을 상징하며, 무언가 숨기거나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음을 암시해요. 현재 사이트의 해몽 기능을 활용해 더 자세한 의미를 확인해보세요!

희야

이 꿈은 깊은 감정을 함께 품고 있겠군요. 언제나 힘들 때, 당신을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. 힘내세요, 사랑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