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백의 찰나, 나를 괴롭히는 꿈

어젯밤 꿈에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고백하려 했는데

어찌된 일인지 입이 봉쇄된 느낌이었다.
“사랑해”라는 말은 길게 맴돌았고,

대신 “음...
그냥 토마토 좋아해요!” 같은 엉뚱한 말이 튀어나왔다.
그때 느낀 심정은 어쩌면 내 현실과 비슷할지도?
결국 울며 숨으며 다시 후퇴했지.
꿈 깬 후 남은 건 쌉소름과 열망 뿐...
혹시 내 무의식이 나에게 신호를 보내는 걸까?
현실에서도 대담하게 나가야 하는 걸까?
너무 애매한 이 기분, 맞팔하고 이야기 좀 해줘!